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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백령도 청정 콩, 4년 만에 명품 전통장으로" 결실

2022년 연구회 발족부터 2026년 1월 법인 설립·9월 제품 출시까지 4년 열매
생산 현대화·품질 표준화 지원…백령도 콩돌해변 첫 판매서 큰 호응
"고추장·메주가루 등 품목 다변화해 지역 대표 브랜드 육성"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09-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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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추진해온'전통장 생산·소득화 지원사업'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었다./사진=옹진군청 제공
도서 지역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청정 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해 농가 소득을 끌어올리는 '지역 맞춤형 6차 산업' 성공 사례가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나왔다.

인천광역시 옹진군(군수 장정민)은 지역 농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고부가가치 수익 구조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해 온 '전통장 생산·소득화 지원사업'이 4년 만에 본격적인 제품 판매로 결실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지역 농가들이 뜻을 모아 '전통장류 연구회'를 발족하면서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옹진군의 밀착 지원 속에 2026년 1월 공식 법인인 '백령도콩마을영농조합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쳐 2026년 9월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섬 지역 농업은 도심에 비해 유통 비용이 많이 들고 단순 1차 농산물 판매만으로는 소득 증대에 한계가 명확했다. 이에 옹진군은 단순 재배를 넘어 가공·유통·체험을 아우르는 소득화 기반을 다지기 위해 생산 시설 현대화, 품질 표준화, 법인화 컨설팅, 현장 맞춤형 교육 및 벤치마킹을 단계적으로 다각 지원해왔다.



전통장의 경쟁력은 지난 13일 백령도 대표 관광지인 콩돌해변에서 열린첫 현장 판매 행사에서 입증됐다. 청정 환경에서 자란 우수한 지역 농산물과 전통 방식을 결합한 제품에 소비자들의 구매 문의가 이어지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군은 이번 출시가 참여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는 물론, 섬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도서 지역 농업이 단순 생산에서 고부가가치 가공 식품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지역 관광 자원(콩돌해변)과 결합해 유통·소비 접점을 확장한 대표적 농촌 융복합 산업 모델이라고 평가한다.

향후 백령도콩마을영농조합법인은 기존 전통장 제품 외에도 고추장, 메주가루 등 생산 품목을 다변화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를 지속해 브랜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백령도콩마을영농조합법인(공동대표 박영자, 장미옥) 관계자는 "4년간의 땀방울과 노력이 결실을 맺어 법인 설립과 정식 제품 출시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라며 "앞으로 백령도의 청정 이미지를 담은 지역 대표 전통장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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