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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학생 민원 자동화 SW, ‘라이트워크’ 창업으로

사하구 현장문제 해결 경험 사업화
12개 팀 57명 AI·SW 개발 참여
캠프 수상 뒤 지원센터 입주·법인화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9-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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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열린 '부산 청년 IT 창업 아이디어 고도화 캠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캠프에서 동상을 받은 동아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민원팩토리' 팀의 수상 모습이다. 민원팩토리는 이후 '주식회사 라이트워크'를 설립했다. (사진=동아대학교 제공)
부산 사하구의 민원 업무를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동아대학교 학생팀이 프로젝트 경험을 사업화해 법인을 설립했다.

동아대 소프트웨어혁신센터와 사하구청의 현장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한 컴퓨터공학과 '민원팩토리' 팀은 최근 '주식회사 라이트워크' 법인 설립 등기를 마쳤다.

학생들이 지자체의 행정 문제를 찾아 소프트웨어로 해결하고 창업교육과 공간 지원을 거쳐 실제 기업을 세우는 선순환 사례가 만들어진 것이다.

동아대와 사하구는 2025년 10월 소프트웨어 전문·융합인재 양성과 연구·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기업이나 지방정부가 업무 개선 과제를 제시하면 학생과 현장 담당자가 함께 해결책을 개발하는 '현장미러형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2025년부터 2026년까지 학생 57명으로 구성된 12개 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하구 행정 현장의 요구를 분석해 문서 자동화와 민원 응대, 광학문자인식(OCR),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챗봇 등의 AI·SW 서비스를 개발했다.

2026년에는 지도 기반 외근 지원과 인공지능 상담 등 실제 행정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과제로 범위를 넓혔다.



민원팩토리는 이 과정에서 '로컬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새올민원 답변시스템'을 개발했다.

학생들은 이후 동아대 소프트웨어혁신센터와 사하구1인창조기업지원센터가 지난달 공동 운영한 '부산 청년 IT 창업 아이디어 고도화 캠프'에 참여했다.

캠프에는 예비 창업팀 5곳이 참가해 사업계획서 작성과 사업모델 설계, 법률·세무, 마케팅·영업 교육과 맞춤형 상담을 받았다.

민원팩토리는 캠프에서 동상을 받은 데 이어 사하구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회사 이름을 주식회사 라이트워크로 정하고 법인 설립 절차를 완료했다.

이번 성과에는 지원센터의 업무공간과 사단법인 부산벤처기업협회의 기업 연결망이 활용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SW중심대학사업도 기반이 됐다.

김수빈 동아대 컴퓨터공학과 학생은 구청 관계자들과 시스템을 개발하고 설치하면서 행정 실무와 네트워크·보안 지식을 배웠고 창업교육을 통해 세무와 공공시장 진입 방법 등을 익혔다고 밝혔다.

이석환 동아대 소프트웨어혁신센터장은 지역 현장에서 문제를 찾아 해결한 경험이 청년 창업으로 연결됐다며 지역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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