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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서해구의회 공정숙 의원이 음식물폐기물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관내 일반음식점 대상 '밥 반 공기 선택제' 도입을 제안했다./사진=서해구의회 제공 |
인천 서해구의회는 공정숙 의원이 관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낭비되는 밥 양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밥 반 공기 선택제' 도입을 집행부에 공식 제안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정숙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제283회 서해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복지환경도시위원회 자원순환과 주요업무보고 자리에서 이 같은 방안을 건의했다. 공 의원은 식당 이용객의 성별, 연령, 식사량과 무관하게 한 공기 단위로 제공되는 현재의 정형화된 식문화가 불필요한 잔반 발생과 처리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기존 메뉴에 '반 공기' 옵션을 추가하는 자원순환 대책을 요청했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중 약 30%가량이 음식점 등 유통 및 조리 과정과 잔반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쌀 소비량 감소와 소식(小食)을 선호하는 웰빙 트렌드 속에서도 기존 공깃밥 제공 방식이 유지되어 매년 막대한 양의 잔반이 그대로 폐기물로 버려지는 실정이다.
이번 제안에 대해 서해구 집행부도 적극적인 화답에 나섰다. 구재용 서해구청장과 김상섭 부구청장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실용적 정책이라는 점에 뜻을 모으고, 관내 주요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 추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사업 참여 업소 선정, 인센티브 부여 방안 등은 향후 실무 부서의 세부 계획 수립과 관내 외식업체 및 상인들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행정 및 환경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정착될 경우 지자체의 음식물 쓰레기 수거·처리 예산 절감은 물론, 매립·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탄소중립 실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공정숙 의원은 "거창한 캠페인보다 식탁 위 주문 방식 하나를 바꾸는 작은 실천이 탄소중립과 환경 보호의 가장 확실한 첫걸음"이라며 "서해구 집행부와 지속해서 협의해 상인과 구민 모두가 만족하는 자원순환 시범사업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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