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헌 초대 국립청주해양과학관 관장은 개관을 맞아 내륙 주민 1,100만 명에게 바다의 가치를 전하는 해양 교육 및 체험의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과학관은 디지털 아쿠아리움 등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연간 45만 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며, 향후 시설 확충과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해 전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입니다. 남 관장은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내륙 지역의 해양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중부권 대표 해양 과학 시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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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기헌 관장이 이날 개관식을 맞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이희택 기자) |
남 관장은 이날 사전 인터뷰를 통해 "충북만을 대상으로 해서는 국가 정책의 성과와 과학관의 확장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라며 "청주와 대전·세종·천안·원주 등을 아우르는 내륙 국민 1100만 명에게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거점이 되도록 할 것"이란 포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과학관의 연간 관람객 목표는 45만 명으로 설정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해양 분야의 진학·취업·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바다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내륙권 지역민들의 해양문화 격차를 줄이는 거점으로 활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을 통해서다.
초기 운영안과 박물관 전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당분간 입장료는 무료로 하고, 어린이 해양체험관(3~7세 대상)은 예약제로 한다. 전체 전시의 약 75%는 체험형으로 꾸렸고, 실제 해양 쓰레기와 기후변화, 해양바이오, 선박 원리, 해저광물 탐사 등을 관람객이 직접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평형수 유무에 따른 선박의 차이를 비교하고, 선박과 잠수함 운항을 모의 체험하는 시설도 마련했다.
핵심 콘텐츠는 '디지털 아쿠아리움'과 '디지털 오션'으로 꼽았다.
디지털 오션은 가로 12m·세로 20m·높이 12m 규모의 실감 영상 공간으로, 수면에서 수심 6000m까지의 해양생태계를 한눈에 보여준다. 현관에는 18m×8m 크기의 고해상도 미디어월을 설치했다.
3∼7세 대상 어린이 해양체험관의 흥행 가능성도 어필했다. 회차당 40명씩 하루 6차례 예약제로 운영하는 가운데 임시 개방 직후 연휴 기간 1440명분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며 인기도를 체감했다. 인원 제한은 안전사고 예방과 체험의 질 유지 목적 때문이다.
생물 대신 디지털 아쿠아리움만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총사업비가 300~400억 원 늘어나고, 연간 운영비로만 최대 45억 원을 들여야 하는 여건상 현실성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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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아쿠리움 내부 모습. (사진=이희택 기자) |
향후 과제로는 주변 부지와 야외 체험시설, 주차장 확충을 꼽았다. 인접한 생명누리공원과 연계하고 전시장 곳곳에 소규모 생물 수조를 보강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개관 원년인 올해 관람객 타깃층은 청주와 충북을 중심으로 대전·세종·천안·원주까지를 잡았다. 교육청과 학교를 연결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확대로 중부권 대표 해양교육 시설로 자리매김도 도모한다. .
남기헌 관장은 "한 번 지어 놓고 끝나는 과학관이 아니라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계속 새롭게 바꿔가겠다"라며 "바다가 없어 해양문화에서 소외됐던 내륙 주민에게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를 돌려주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기헌(66) 관장은 충북 청주 출생으로 운호고와 청주대 행정학과 나와 석·박사를 이수하고, 충청대 경찰행정과 교수로 25년여 간 재임했다. 이 과정에서 충북행정학회 회장, 충북참여연대 및 시민단체연대회의 대표, 충북도 자치경찰위원회 초대 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청주=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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