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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실무 무장한 인하대 청년들, K-뷰티·애프터마켓 해외 수출길 열었다

인하대 GTEP 사업단, 도쿄·프랑크푸르트 박람회서 맹활약
국제통상·아태물류학부 재학생들, 라라레서피·윈크린과 손잡고 현장 마케팅 전개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09-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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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GTEP 사업단 소속 김서진·선형진 학생이 '제102회 도쿄 인터내셔널 기프트쇼 추계 2026' 라라레서피 부스에서 바이어에게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인하대 홍보팀 제공
대학가와 지역 중소기업이 손을 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산학협력 무역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해외 국제 박람회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인하대학교(총장 최기영) GTEP(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 사업단은 최근 일본 도쿄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대형 국제 박람회에 연이어 참가해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의 해외 현지 마케팅을 전방위로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GTEP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해 전국 주요 대학 무역·물류 관련 학과 학생들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우며 실무 역량을 쌓도록 지원하는 청년 무역 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이번 해외 일정에서 인하대 청년 무역 전문가들은 화장품 전문 기업 '라라레서피' 및 자동차 관리용품 전문 기업 '윈크린'과 원팀을 이뤄 현지 시장조사부터 홍보자료 작성, 바이어 상담 및 계약 조건 타진에 이르기까지 전문 무역 실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우선 국제통상학과 김서진·선형진 학생은 라라레서피 팀과 함께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02회 도쿄 인터내셔널 기프트쇼 추계 2026' 한국관 부스에 참여했다. 두 학생은 제품 전시와 부스 연출부터 시작해 유자 비타C, 말차 PDRN, 바쿠치올 등 라라레서피의 핵심 스킨케어 라인업을 현지 수입·도매업체 및 유통사 바이어들에게 적극 어필했다.



특히 현장에서 성분 인증 자료를 기반으로 한 일대일 시연을 선보이는 한편, 최소 주문 수량(MOQ), 단가, 납기일 등 세부 거래 조건 협상을 매끄럽게 진행했다. 학생들은 행사 기간 제품 샘플 1000개와 홍보용 가방 500개를 배포하고 명함 200장을 확보했으며, 이 중 즉시 후속 견적과 성분 데이터 요청으로 이어진 심층 상담 30건을 이끌어내는 결실을 맺었다.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 및 애프터마켓 B2B 전시회 '오토메카니카 프랑크푸르트 2026'에는 국제통상학과 하재우 학생과 아태물류학부 박범수 학생이 출격했다. 이들은 윈크린의 자동차 세차·관리용품 전문 브랜드인 '잇츠윈(IT'S WIN)'의 유럽 진출을 도왔다.

학생들은 사전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유럽 현지 유통 경로와 국가별 전문 상점을 세분화한 뒤, 극세사 타월 및 세차 용품에 관한 영문 제품 설명서, 바이어 질의응답(Q&A) 매뉴얼, 샘플 키트를 자체 제작해 상담의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GTEP 사업단은 이번 상담 데이터를 바탕으로 목표 가격과 맞춤 제작 요구 사항을 정밀 분석해 견적 발송 및 후속 계약 체결로 연결할 계획이다.



무역 전문가들은 자체 해외 마케팅 조직이나 예산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전공 지식과 어학 능력, 열정을 갖춘 대학생 인력이 결합하는 이번 방식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수출 저변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효율적 모델이라고 평가한다.

김웅희 인하대 GTEP 사업단장은 "이번 해외 박람회 참가는 학생들이 이종 산업 현장에서 시장 분석부터 바이어 응대까지 무역의 전 과정을 직접 주도해 본 값진 기회였다"라며 "현장에서 확보한 바이어 네트워크가 실제 수출 계약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협약 기업들과 함께 다각적인 후속 관리를 지속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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