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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시종 만수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 220억 투입

정부 신규사업 확정

장우현 기자

장우현 기자

  • 승인 2026-09-29 11:32
영암군청 전경
영암군청.(사진=영암군 제공)
집중호우 때마다 물이 넘치며 피해가 되풀이됐던 영암군 시종면 만수리 일대의 침수 문제가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개선될 전망이다.

전남광주특별시 영암군이 '시종 만수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2027년 정부 신규사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각각 110억원씩 모두 220억원이다.

정비의 핵심은 태간소하천의 물 흐름을 개선하고 마을 내부의 빗물 처리능력을 높이는 데 있다. 사업이 추진되면 태간소하천 제방 약 6.2㎞가 보강되고 노후·취약 교량 6곳은 다시 설치된다. 마을 내부의 배수시설과 우수관거도 정비 대상에 포함된다.

만수지구는 하천과 배수시설의 처리능력이 부족해 집중호우가 발생할 때 침수 위험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던 곳이다. 특히 태간소하천은 하천 폭이 좁고 제방 높이도 충분하지 않은 데다 마을 안쪽 배수시설까지 부족해 빗물이 원활하게 빠져나가기 어려운 여건이었다.



실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주택과 농경지, 상가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이어졌다. 주민 생활공간뿐 아니라 만수마을과 시종5일시장 주변까지 침수 위험에 노출되면서 근본적인 배수체계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영암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하천의 통수 능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마을 안에서 발생하는 빗물을 신속하게 배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하천 정비와 마을 배수시설 개선을 함께 추진해 특정 시설만 보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침수 대응력을 종합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도 이어진다. 영암군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관계기관 협의와 편입토지 보상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종면은 전라남도 영암군 북쪽에 자리한 법정면으로, 저지대에 간척지가 형성된 지역이다. 관내에는 14개 법정리가 있다.

사업은 하천의 물 흐름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마을 안 빗물 배출 여건을 함께 개선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다만 실제 착공 일정과 세부 공사 구간은 기본·실시설계와 보상 절차를 거친 뒤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정비는 특정 건물만이 아니라 태간소하천과 마을 배수망을 함께 손보는 구조라는 점에서 기존의 단편적인 준설이나 일부 보수와 차이가 있다. 만수마을뿐 아니라 시종 오일시장 등 주변 지역의 침수 위험을 낮추는 것도 목표로 제시됐다.

영암=장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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