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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기장군청 청사 전경. (사진=기장군 제공) |
기장군은 지난 9월 30일 국세청과 부산지방국세청에 기장지서 설치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군의회와 지역사회 등과 협력해 설치 필요성을 관계기관에 설명할 계획이다.
기장군 인구는 17만5000명을 넘어섰고 사업자도 3만4000여 명에 이른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정관·일광신도시, 13개 산업단지 등 도시·산업 기반이 커지면서 군은 국세 관련 행정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대면으로 국세 신고나 상담을 받으려면 금정구에 있는 금정세무서를 찾아야 한다. 특히 장안읍 등 군 동북부에서는 승용차 이동 거리가 편도 30㎞ 이상이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왕복 3시간 이상 걸린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다른 광역시의 군 지역에는 이미 세무지서가 들어선 사례가 있다. 울산 울주군과 대구 달성군에는 2022년 세무지서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기장군은 지역 인구와 사업자 규모 등을 근거로 국세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부지 선정에 따른 미래 에너지산업 기반 확충도 향후 세무 행정 수요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제시했다. 기업 활동과 지역 경제 규모가 커질 경우 관련 업무 역시 늘어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다만 건의서 제출로 지서 설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국세청 검토에 이어 행정안전부의 조직·정원 심사와 예산 관련 절차 등이 남아 있다.
우성빈 기장군수는 온라인 국세 서비스가 확대됐지만 근로장려금 신청이나 신고·상담 등 대면 지원이 필요한 주민이 있다며, 고령자와 소상공인·영세사업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는 취지로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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