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권현 청도군수가 가뭄 극복을 위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청도군 제공) |
인구를 단기간에 늘리는 방식보다 청도에서 실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귀농·귀촌 지원과 청년 정착, 광역교통망 확충 등이 주요 수단으로 제시되고 있다.
귀농·귀촌은 청도군의 대표적인 인구 유입 창구다. 2025년 말 기준 귀농·귀촌을 통해 청도에 정착한 사람은 1,300여 명에 이른다.
군은 예비 이주자들이 지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상담부터 정착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일정 기간 청도에서 직접 살아보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이주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지역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년과 가족 단위 인구를 위한 정주정책도 병행된다. 청년 귀농인의 초기 정착을 돕는 지원금 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아이돌봄, 교육, 청소년 활동 등 생활 분야의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교통 여건 개선은 청도의 생활권을 넓히기 위한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박권현 군수는 대구권 광역철도 대경선을 청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청도군은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면 대구 등 인근 지역과의 이동 편의성이 높아져 거주와 경제활동의 선택 폭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객을 지역의 잠재적인 생활인구로 연결하는 전략도 추진한다. 청도의 지난해 체류인구는 34만4천 명으로 주민등록인구의 8.6배에 달했다.
군은 문화유산과 자연환경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방문객이 보다 오래 머물 수 있는 관광 기반을 마련하고, 관광을 지역경제와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은 민선9기 군정의 핵심 방향인 '군민 행복이 청도의 힘입니다'와도 맞닿아 있다. 청도군은 앞으로 정착 지원과 교통, 생활환경 개선을 연계해 인구감소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박권현 청도군수 취임 100일을 맞은 현재 청도군이 제시한 과제는 결국 지역에 사람이 머물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데 모아지고 있다. 외부 인구 유입을 실제 거주와 정착으로 연결하는 것이 향후 정책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청도=박노봉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