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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중 전 주 일본대사관 총영사(현재 건양대 특임교수) |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을 역임한 김현중 전 주 일본대사관 총영사(현재 건양대 특임교수)가 이렇게 출판 소식을 전해왔다.
김현중 교수는 “언제나 정겨운 풍경의 중앙시장과 구도심 골목길, 함께 동고동락했던 다문화 사회... 쇠스랑으로 밭을 갈아 씨앗을 뿌리고 매실, 밤, 감나무를 심으며 아버지의 뒤를 이은 농부의 삶... 시골집 외양간을 고쳐 아프리카 가면 4점으로 시작한 ‘명곡’은 이제 마을도서관, 개인 기록관, 세계 가면 박물관 역할의 ‘등골라키비움’(대전 서구 흑석동 61-2)으로 거듭나 글로벌 교류의 플랫폼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은퇴 후 지금까지 CGV, 서구청 공영주차장, 그리고 건양대학교와 함께 하도록 배려해주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도 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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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귀향일기> 표지. 사진=한성일 기자 |
김 교수는 “마을 뒤 명막산의 정기를 받아 그런지 아직 현역으로 살아가고 있는 느낌”이라며 “준 현역이라 해도 안 될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퇴임 했다고 그저 쉬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은 하면서 적당히 쉬는 것이 좋은 것 같아 그동안 중도일보 등 지역의 일간지에 칼럼을 쓰며 저 자신을 알렸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또 “이는 자연히 월간 소식지와 TJB, KBS 등 다른 미디어로 연결된다”며 “이름과 얼굴은 자신의 브랜드이고, 브랜드는 방치하면 가치가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어 “꾸준히 자신을 알리며 관리해 나가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등골라키비움’을 꾸며 옮기다가 우연히 발견한 ‘대전귀향일기’ 노트가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가게 되었다”며 “2012년 2월부터 반년 동안의 일들이지만 연필로 또박또박 쓰인 일기 속에는 당시의 대전 풍경과 사람 사는 이야기들이 담담하게 펼쳐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출간을 목적으로 한 글이 아니기에 사소한 시선들이고 큰 사건 없는 기록이지만 그 안에는 누구나 소중하게 여기는 고향의 숨결이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또 “고향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감정”이라며 “그 마음으로부터 새롭게 전진하려는 결심과 행동이 뻗어나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1951년 대전 서구 흑석동 등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 국제무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외교부(주일본대사관 총영사)를 거쳐 대전국제교류센터 소장직과 건양대학교 국제교류원장·역사관장과 법인국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건양대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 저서로 <뜻 위에 길을 만들다>(2022, 심지사),<도쿄의 기억과 발견>(2025, 모두의책),<대전귀향일기>(2026, 미듬) 등이 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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