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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구지원 교수, 뇌파 활용 화재경보 연구 국제상

스웨덴 HBiF 2026 포스터 부문 수상
음성 특성별 인지 반응 EEG로 분석
경보·비상방송 개선 근거 제시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22 16:46
구지원 전임연구교수
국립부경대학교 구지원 전임연구교수(가운데)가 스웨덴 룬드대학교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 'HBiF 2026' 현장에서 연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립부경대 제공)
화재 상황에서 들리는 경보 음성의 특성이 사람의 인지 반응에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뇌파로 분석한 연구가 국제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국립부경대학교 지능형화재안전기술및행동과학연구소 소속 구지원 전임연구교수는 최근 스웨덴 룬드대학교 헬싱보리캠퍼스에서 열린 'International Symposium on Human Behaviour in Fires(HBiF) 2026'에서 최우수 포스터 논문상(Best Poster Award)을 단독 수상했다.

구 교수는 음성 화재경보 시스템의 음향적 특성이 달라질 때 나타나는 인지 반응을 뇌파(EEG)로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소리의 특성과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반응을 함께 살폈다는 점이 연구의 핵심이다.

이번 결과는 화재 발생 시 사용하는 음성경보와 비상방송을 개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학술 자료로 평가됐다. 관련 제도와 기술을 검토할 때 활용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이번 심포지엄의 포스터 논문 부문에는 영국과 미국, 독일, 스웨덴,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연구 성과가 제출됐다. 조직위원장인 룬드대학교 엔리코 론키(Enrico Ronchi) 교수는 구 교수의 연구가 과학적 완성도와 독창성, 포스터 구성 등 심사 항목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HBiF는 1998년 영국에서 시작된 국제 학술행사로, 올해 일곱 번째 열렸다. 화재 때 나타나는 사람들의 대피 행동과 보행, 군중 이동 등을 주요 연구 대상으로 다룬다.

연구소장인 최준호 교수는 건축물의 경보·피난 설비를 설계할 때 사람의 인지 특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동과 인지 데이터를 결합한 연구가 실제 안전시설에 적용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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