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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 결과
정규직 405만 원, 비정규직 211만 원 수준
정규직 임금 오름폭, 비정규직이 못따라가
비정규직 비중도 38.5%… 전년比 0.3%P ↑

김흥수 기자

김흥수 기자

  • 승인 2026-10-21 17:38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 격차가 194만 원으로 벌어지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의 52.1%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 증가 폭이 정규직의 10배를 넘어서며 전체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이 38.5%로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비정규직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반면, 청년층은 인구 감소와 고용 상황 악화로 인해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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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가 21일 발표한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8월 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405만 2000원, 비정규직은 211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사진=국가데이터처 제공)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평균임금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비정규직 임금은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데 그쳤지만 정규직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더욱 벌어지는 양상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1일 발표한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8월 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405만 2000원, 비정규직은 211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월평균 임금 현황을 보면 더욱 뚜렷해진다.

정규직의 2024년 월평균 임금은 379만 6000원으로, 지난해 389만 6000원(+10만 원), 2026년 405만 2000원(+15만 6000원)이 됐다. 반면 비정규직은 2024년 204만 8000원에서 지난해 208만 8000원(+4만 원), 올해 211만 2000원(+2만 4000원)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임금 인상 폭이 정규직은 가파른 데 반해, 비정규직은 완만한 것이다.



이에 따라 두 집단의 월평균 임금 격차도 2024년 174만 8000원, 지난해 180만 8000원, 올해 194만 원으로 해마다 벌어지고 있다. 올해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정규직의 52.1% 수준에 그쳤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 근로자의 증가 폭은 정규직의 10.3배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867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만 3000명 증가했지만, 정규직은 1385만 5000명으로 1만 명 늘었다. 전체 임금근로자가 전년 동월보다 11만 3000명 늘어난 가운데 대부분이 비정규직에 집중된 셈이다.

또 전체 임금 근로자 2252만 6000명 중 비정규직의 비중은 38.5%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고령층에서 비정규직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60세 이상 비정규직이 31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만 5000명 늘었고, 이 가운데 70세 이상은 129만 명으로 8만 5000명 증가했다.

김락현 국가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15∼29세 청년층과 40대는 인구가 감소하는 연령대라 취업자 감소 효과가 기본적으로 있다"며 "청년층은 고용 상황 자체가 어려워 비정규직 취업자 감소에도 일부 영향이 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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