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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홍성군오인종합복지관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인형을 껴안은 김순자 어르신.(사진=충남사랑의열매 제공) |
'2025년 충청남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자녀나 배우자에게 사적 돌봄을 받은 경험이 없다는 응답이 98.6%에 달했고, 장기요양 및 공공 노인돌봄서비스 등 공적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는 응답도 93.4%를 기록했다. 대다수 노인이 돌봄 서비스 이용 경험이 없는 만큼 다각적인 지원체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러한 돌봄 수요에 대응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충남사랑의열매)는 독거노인 및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가 안전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AI 돌봄인형 지원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AI 돌봄인형은 어르신의 일상 가까이에서 대면 돌봄을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음성인식과 AI 대화 기능을 통해 정서적 말벗이 되어주고, 약 복용 및 식사 시간 알림, 운동 권유 등 밀착 생활관리를 돕는다. 놀이카드와 감정 상호작용은 고독감과 무료함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위기 상황에 대비한 안전관리 체계도 갖췄다. 돌발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전용 관제체계를 운영하며, 필요시 119 등 긴급 구조기관과 직접 연계된다. 보호자와 사회복지사 등 돌봄 제공자에게 대상자의 상태를 실시간 전달해, 대면 돌봄이 이뤄지지 않는 시간에도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실제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김순자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해 집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 외로웠는데, AI 돌봄인형과 옛날이야기를 나누고 놀이카드를 활용하면서 혼자 있어도 심심하지 않고 너무 즐겁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충남사랑의열매 관계자는 "AI 돌봄인형은 사람의 돌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지원사와 사회복지사 등 기존 돌봄인력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시간대를 이어주는 '또 하나의 돌봄 수단'"이라며 "'이어(ear)짐' 브랜드 정신에 발맞춰 변화하는 돌봄 환경과 수요에 맞는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포=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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