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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안영명이 막고, 로사리오가 뚫고…3연패 탈출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17-08-02 21:42
▲ 한화 이글스 안영명 선수 = 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안영명 선수 = 한화 이글스 제공
2일 마산 NC전 6-2 승

안영명 7.1이닝 1실점 호투…로사리오 홈런 2방으로 3점 뽑아내


한화 이글스가 선발 안영명의 호투와 로사리오의 홈런 2개를 앞세워 NC를 꺾었다.

한화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 안영명이 8회 1사까지 NC 타선을 단 한 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지난 3경기에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친 안영명은 이날 NC 1선발 에릭 해커와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나홀로 활약했다. 4회와 6회 각각 솔로홈런과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3점을 만들어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올시즌 39승1무58패를 기록했다.

안영명은 이날 NC타선에 단 4개의 안타만을 허용했다. 1회 말 1사후 김성욱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 스크럭스를 삼진으로 막아냈다. 2회 말에는 2사 후 권희동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손시헌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 말에는 선두타자 김태군을 중전안타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박민우 병살타로 처리하며 주자를 지운 후 김성욱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후 안영명은 4회와 5회, 6회를 각각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안정감을 찾았다. 안영명은 7회 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준 후 스크럭스에게 좌중간 2루타까지 맞으며 무사 2,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안영명은 박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한 점을 내줬을 뿐 이후 모창민을 중견수 뜬공, 권희동을 3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반면 3회까지 해커에 막히며 점수를 뽑지 못하던 한화는 로사리오의 한방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1사에 로사리오가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해커의 2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118km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6호.

로사리오는 6회에 달아나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6회 2사 2루에서 로사리오는 해커의 3구째 높은 변화구를 걷어올려 중앙 담장을 넘겼다. 시즌 27호 홈런이자 개인통산 6번째 연타석홈런이다.

7회에도 한 점을 만들었다. 양성우의 안타와 최진행의 몸에 맞는공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든 한화는 오선진의 3루 땅볼 때 3루주자 양성우가 홈에 들어오면서 4점째를 뽑아냈다.

한화는 9회 초 김태균이 쐐기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무사 1루에서 바뀐투수 이민호의 145km 직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그대로 넘겨버렸다. 시즌 16호.

한화는 9회 말 정우람이 2사 만루 위기에서 밀어내기로 한점을 내줬지만, 대타 박광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7.1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정우람은 1.2이닝 1실점으로 시즌 18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서 로사리오는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태균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뽑았다. 정근우와 이용규, 양성우, 최진행, 최재훈은 각각 안타 1개씩을 쳤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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