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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삼성 갤럭시, 롱주 게이밍 잡고 4강 진출…"우승 후보의 탈락! 대 이변"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17-10-20 11:15
삼성
19일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롤드컵 8강 개막전에서 삼성 갤럭시가 롱주 게이밍을 잡아내고 4강에 진출했다. /사진=OGN 방송 캡쳐

삼성롱주
/사진=OGN 방송 캡쳐

"반전의 드라마가 8강부터 나왔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네 대박이었다"

2017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개막전에서 삼성 갤럭시가 롱주 게이밍을 잡아낼 때 시청자들은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19일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펼쳐진 롤드컵 8강 개막전 1경기에선 삼성 갤럭시가 롱주 게이밍을 3:0으로 잡아내면서 4강 진출의 첫 주인공이 됐다.

이날 삼성 갤럭시의 승리는 '대이변'으로 꼽혔다. 롱주 게이밍이 우승후보로 불린 데다가 최근 성적도 6전 전승을 기록중이면서 종횡무진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RNG에 두 번 패하며 4승2패, 조2위를 기록한 삼성은 부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받아온 터, 두 팀의 승부에선 롱주의 우세가 점쳐진 바 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물은 달랐다. 이날 삼성은 'CC지옥'을 선보이며 롱주 특유의 공격성을 봉쇄했다.

삼성이 픽한 말자하, 리산드라, 타릭, 쉔 등 CC기가 다양한 챔피언들은 롱주가 한타에서 보여주는 소위 '어그로 핑퐁'을 제대로 무너뜨리면서 강력함을 뽐냈다.

삼성 '큐베' 이성진은 4강 확정 후 인터뷰에서 "8강에서 한국 팀을 만나서 걱정했는데 이겨서 기쁘다"며 "그래도 응원해주신 팬분들 위해서라도 한국 대 한국 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OGN '클템' 이현우 해설은 "충격적인 결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롱주가 유리하다고 말 했지만 삼성은 벤픽부터 경기력까지 완벽하며 박살을 냈다"며 "슬로우스타터라는 별명답게 치고 올라가는 게 대단해 주목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롤드컵 8강 2경기엔 한국 대표인 디펜딩 챔피언 SKT T1이 출전해 미스핏츠 게이밍과 경기를 갖는다. 경기는 오늘(20일) 오후 5시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리며 OGN, 네이버TV에서 생중계로 진행된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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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GN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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