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이 5일 진행되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탄원서는 "청탁은 없었다"는 취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16일 육필로 쓴 A4 용지 4장 분량의 탄원서를 서울고법 형사13부에 제출했다.
탄원서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 부회장에게 부정한 청탁을 받은 사실도, 그의 청탁을 들어준 사실도 없으며 '0차 독대'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코미디다"며 코웃음치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 'El*****'는 "박근혜가 일체의 재판 및 조사를 거부함에도 불구하고, 이재용 항소심 재판에 ‘탄원서’를 써서 제출했다고…스스로 공범으로 적시된 주제에 재판부에게 또다른 공범을 위해 탄원을 한다는 기가 막힌 코미디까지 하는 걸 보면..."이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 'itab****'는 "이재용 탄원서가 아니라 본인 탄원서 아닌가. 이재용 잘못되면 나도 죽어요 라는...'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