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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발렌타인데이, 졸업식... 알바시장 '2월 특수'

현옥란 기자

현옥란 기자

  • 승인 2018-02-05 14:12
알바
알바몬 홈페이지 갈무리.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백화점 '빅3' 알바 채용이 1만5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알바생들의 구직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5일 알바몬에 따르면 설 알바로 롯데백화점이 5500여명, 신세계백화점 5000여명, 현대백화점 48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들과 더불어 알바몬 홈페이지에 등록되는 주요 설 단기 알바 채용공고를 따로 분류해 '2018 설날 단기 알바채용관'을 오는 1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단기 알바는 대형 유통점과 백화점의 설 행사 알바로 전국 각 지점 점포와 물류센터에서 근무할 알바생 채용이 잇따르고 있으며, 모집은 물류·배송, 판촉, 상품 주문 접수, 해피콜 업무 등의 직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선물용품 등 설 용품 제조 업체에서도 직접 상품을 제조하는 것 외에도 포장, 분류를 위한 단기 알바 모집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명절을 전후로 선물 및 각종 상품 배송이 급증하는 택배·물류회사에서도 물류·배송 알바 채용과 함께 포장 단순 노무, 물류센터 입·출고 등의 단기 알바가 이어지고 있다. 또 인터넷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단기 전산 입력, 전화 주문 상담 등의 알바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알바몬 관계자는 "명절맞이 단기 아르바이트는 길게는 2~3주, 짧게는 하루 동안 많은 일을 집중 처리해야 하다 보니 연장근무 수당, 휴일 수당 등이 포함돼 평소보다 짭짤한 급여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라며 "특히 판매판촉 알바는 주부 등 가족단위 고객을 상대해야 한다거나 운송물류 알바는 일정 수준 이상의 운전경력을 요하는 등의 업무 특성상 다른 때와 비교해 중장년층이 일할 기회가 열려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에는 설 특수와 함께 발렌타인데이, 졸업식 등의 시즌 이슈도 있어 선물 포장·제작, 꽃다발·기념품 판매판촉 등의 알바도 이달 내내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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