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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계속 오른다… 휘발유 1600선 코앞

대전 휘발유 1599.62, 경유 1400.83원
전국 유가 3년5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이해미 기자

이해미 기자

  • 승인 2018-05-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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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름값이 가파른 속도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현재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유가는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 1601.56원, 경유 1402.16원이다.

대전은 전국 평균보다는 다소 낮은 휘발유 1599.62원, 경유 1400.83원이지만, 휘발유의 경우 수일 내로 1600원 선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4월 셋째 주부터 꾸준히 상승했다. 가격은 2014년 12월 마지막 주 1594.9원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최고가는 역시나 서울이다. 휘발유 가격이 전국 평균보다도 89.96원 높은 1691.52원을 기록했다. 경남은 1577.2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상표별 판매 가격은 알뜰주유소가 일주일 전보다 13.7원 오른 1562.7원이고, 경유는 14.2원 상승한 1364.1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반대로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2.6원 오른 1606.4원이고, 경유는 12.9원 상승한 1406.9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5월 마지막 주부터 6월까지는 가파른 기름값 상승이 예고된다.

오피넷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및 나이지리아의 원유수출 차질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원유 소비자 가격 구성은 휘발유 1590.1원의 경우 세금 890.9원, 정유사 가격 630.9원, VA(유통비용, 마진) 68.4원으로 추정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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