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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원칙 벗어난 논산시 인사

장병일 기자

장병일 기자

  • 승인 2018-07-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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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일하기가 싫습니다.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인사입니다.”

지난 26일 논산시 하반기 승진 정기인사 발표 후 몇몇공직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3선 연임에 성공하며 민선 7기 새롭게 닻을 올린 황명선 논산시장은 2018 하반기 승진 정기인사를 8월 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승진 인사는 4급 서기관 1명을 비롯해 5급 9명, 6급 15명, 7급 25명, 8급 16명 등 66명 승진과 공로연수 14명 등 총 80명 규모로 이뤄졌다.

조직 내에서 승진은 분명 최고의 경사다. 먼저, 승진자 모두에게 축하와 함께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공직자 여러분의 그간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

인사는 만사다. 완벽한 인사 또한 있을 수 없다. 어느 조직이건 불만은 있을 수밖에 없다. 다만, 원칙에서 벗어나는 인사는 반드시 배제해야 하고, 조직에서 누구든지 납득할 수 있는 인사를 해야 한다. 공직자들의 사기를 저하시켜서는 안 된다.

서두에서 몇몇 공직자라 표현했지만, 결코 몇몇 공직자의 목소리가 아니라는 사실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공직자의 사기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폐단은 바로 논산 시민의 몫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이번 정기인사와 관련해 논산시가 여러 가지 문제점을 노출시켜 공직자들의 사기저하는 물론 이로 인한 잡음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어서 씁쓸함을 준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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