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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어린이집 아동학대 의혹… cctv 확인해보니 '경악'

서혜영 기자

서혜영 기자

  • 승인 2018-09-19 16:32
  • 수정 2018-09-19 16:33
아동학대
금천구 어린이집 아동학대 의혹
서울 금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과 원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학부모가 어린이집에 방문했다가 보육교사가 아이에게 소리치고 밀치는 것을 목격했고, 이후 지난달 10일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해당 어린이집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60일 치를 분석한 결과 경찰은 원생들에 대한 학대 의심 사례 80여건을 발견했다.

해당 교사들은 원생이 울면 입을 손으로 막고 거칠게 밀치거나 낮잠을 자지 않는 원생의 얼굴에 이불을 덮는 등 학대로 의심할 수 있는 행동을 수차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아동은 10여명 가량으로 교사들은 일부 혐의를 인정한 상태다.

경찰은 원장을 상대로도 학대를 방조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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