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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펀치]충남 홍성 출신 윤종인 행안부 차관등 충청 4명 차관급 인사

16명 차관급 인사 단행, 박백범 교육부 차관(대전) 포함해 5명 포진
김학도 중기부 차관(청주), 정문호 소방청장(논산),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충주)

오주영 기자

오주영 기자

  • 승인 2018-12-16 09:41
윤종인
충남 홍성 출신인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행정안전부 차관에 충남 홍성 출신인 윤종인(54·행시 31회)개인정보보보위원회 상임위원이 임명됨에 따라 충청 홀대론이 다소 해소되는 모양새다.

윤 차관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시절 행정부지사를 역임했고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행정자치비서관을 역임해 진보와 보수 정치를 두루 잘 아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윤 차관의 기용은 박찬우 안행부 1차관(충남 천안) 정재근 행자부 차관(충남 논산)의 맥을 잇는다는 점에서 충청 정·관계가 반기고 있다.



앞서 단독으로 지난달 23일 임명된 대전 출신의 박백범 교육부 차관에 이어 이번 인사로 충청 차관급 인사는 모두 5명이 됐다.

그간 충청 출신 행안부 고위직 인사에서 홀대론이 제기된 것을 의식한 청와대의 탕평 인사로 받아들여진다.

충북 청주 출신인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도 대전에 둥지를 튼 중소기업벤처부 차관에 발탁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윤 차관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호승(53·행정고시 32회)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김용삼(61)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이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김진숙(58·기술고시 23회)행복청 차장 등 16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미국 조지아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지방자치분권실장을 역임했다.

충북 청주 출신인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정치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통상교섭실장·에너지자원실장을 역임했다.

충남 논산 출신의 정문호 소방청장은 충남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호서대에서 안전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전시·충남도·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을 거쳤다.

충북 충주 출신인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서섹스대에서 과학기술정책학 석사를 취득했다. 원자력안전위 기획조정관·방사선방재국장 등을 지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박백범 회의 주재
지난달 23일 임명된 대전 출신의 박백범 교육부 차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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