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연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보유자인 김청만 명고의 장단과 목원대 이태백 교수의 연출 및 장단으로 피리, 가야금, 해금, 거문고, 대금, 아쟁산조의 명인들이 함께 산조의 진수를 선보인다.
산조는 전통음악의 정수이자 민속음악의 꽃으로 불리는 기악 독주곡이다.
서양음악이 유입되던 근대 시기 전통음악이 위기에 처했을 때 오히려 새로운 장르의 개척으로 우리 전통음악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많은 창작의 원천이 됐던 산조를 다시 생각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음양장치를 사용하지 않는 자연음향 홀에서 악기의 미세한 성음까지 그 빛깔 그대로 들을 수 있는 깊고 색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