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과학
  • 대덕특구

KISTI, 글로벌 암유전체 아시아 데이터센터 유치

김성현 기자

김성현 기자

  • 승인 2019-05-30 14:37
Ceremony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서울대학교 김선 교수, KISTI 염민선 슈퍼컴퓨팅응용센터장,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이 ICGC-ARGO 지역데이터센터 유치 및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대학에서 개최된 제2회 국제암유전체컨소시엄(ICGC)-ARGO 워크숍에서 국립암센터, 서울대학교와 함께 ICGC-ARGO 지역데이터센터(RDPC)를 한국에 유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ARGO(Accelerating Research in Genomic Oncology)는 11개국 24개의 암유전체연구기관이 참여해 글로벌 암유전체 데이터를 수집·분석·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환자별 최적의 맞춤 치료를 찾기 위한 정밀의료 연구 프로젝트다.



RDPC는 ARGO 프로젝트 참여국에서 생산된 유전체 데이터 수집(원천데이터) 및 원천데이터를 재가공 하여 검증하고 중앙데이터 센터(Data Coordination Center)에 전송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RDPC를 한국에 공동으로 유치한 KISTI, 국립암센터, 서울대학교는 연간 최대 1만 건의 유전체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생산된 유전체 데이터를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 RDPC 유치를 통해 국내에서 생산된 암유전체 데이터와 더불어 5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글로벌 임상 암유전체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암유전체 데이터 공유·분석 환경(RDPC)을 통해 국내 암유전체 연구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KISTI 최희윤 원장은 "KISTI, 국립암센터, 서울대학교가 각각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모아 RDPC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국내 연구진의 성공적인 협업사례를 제시했다"며 "암유전체 분야의 글로벌기여와 함께 국내연구진의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생명의료 분야 데이터집약형 연구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