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의 길을 걷는 문해교실 노인들은 이날 천남중학교 1~3학년 학생들과 짝이 돼 영어, 역사, 미술 등 중학교 정규교과과정에 참여했다.
노인들에게는 평생의 소원이였던 학교를 경험하는 시간을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세대 간의 소통과 이해를 통해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이번 공동수업은 천남중 허삼복교장과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사됐다.
김영행 원장은 “전쟁과 가난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공부를 할 수 없었던 어려운 시절을 지나온 어르신들에게 학교생활의 즐거움과 경험을 드리기 위해 이번 공동수업을 진행했다”며 “지역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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