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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지방선거, 부여군민들의 열기 '밋밋'

후보간 장.단점만 입방아...한국당 경선 결과에 촉각

김기태 기자

김기태 기자

  • 승인 2020-02-24 10:09

신문게재 2020-02-24 15면

4.15총선이 다가오고 있지만 부여군민들의 열기는 밋밋하다.

다만 후보 간 장·단점이 부여군민들 사이에서 오르내리면서 변수로 작용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유한국당 후보 결정에 따라 차기 부여군수 선거까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된다.



결선 보다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 한국당 정진석 현 의원과 김근태 예비 후보 간 결과가 주목된다. 서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지만 부여군민들의 여론을 감안하면 안갯속이다.

정진석 의원은 현직 프리미엄과 다선 국회의원이란 굵직한 장점이 있지만 선거 때만 지역구에 얼굴을 내민다는 미운 털이 표에 악 영향을 주고 있다. 또 지난 6.13선거에서 부여는 물론 공주시, 청양군 기초 단체장까지 모두 민주당에 뺏겼다는 책임론도 단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김근태 예비후보는 인지도와 공주시에서 밀린다는 소문은 있지만 남자들의 로망 4성 장군이라는 강한 장점으로 현직인 정진석 의원과 팽팽한 대결을 보이고 있다.

좀처럼 관운이 따르지 않는 박수현 후보는 스캔들이 악재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인지도와 일정 부분의 충성 지지자가 있어 유리한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총선 결과는 차기 군수 선거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나타났듯이 한국당 경선 과정에서 잡음이 일면서 인지도가 다소 낮은 박정현 군수가 당선됐다.

이번 경선도 지난 선거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명의 한국당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자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같은 당에 속해 있지만 경선 결과에 따라 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박정현 군수는 낮은 인지도에서 벗어나 차곡차곡 자신의 지분을 넓혀가고 있어 한국당이 경선 과정의 잡음과, 지난 6,13선거에서 나타난 잡음을 봉합하지 못할 경우 차기 군수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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