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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선물 현금보다 '건강'... 어버이날 앞두고 선물 수요 급증

코로나19 여파로 건강식품.건강 가전상품 선호
지역 백화점.대형마트 고객 유치에 총력

한세화 기자

한세화 기자

  • 승인 2021-05-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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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생·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건강식품을 섭취하고 신체 컨디션을 살피는 등 감염병 위협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과거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고민하면서 주로 현금이나 한우, 화장품 등이 주류를 이루었다면, 감염병 여파로 최근에는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선물을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과 건강 가전 상품군의 최근 3개월간 매출이 각각 20%, 50%가량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건강에 관심을 쏟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지역 유통업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층을 겨냥해 건강 관련 상품 강화에 나선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어버이날을 맞아 안마의자 특집전을 펼친다. 10층 이벤트홀 매장에서 '파나소닉, 제스파' 브랜드가 참여해 부모님에게 건강을 선물하려는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전전략이다. 지하 2층에서는 이달 말까지 GNC, 동국제약 브랜드가 참여한 건강 기프트 스페셜 행사도 진행한다. 건강 기프트 상품 구매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건강 선물상품전'을 펼친다. 5월 말까지 '세라젬' 매장에서 마스터V4 구매 시 롯데상품권 10만 원권을, 파우제를 구매하면 협탁을 준다. '오씸' 매장에서는 '유인피니티', '유러브 2S'와 '유디럭스' 같은 선호도 높은 안마의자를 최대 30%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백화점세이는 오는 9일까지 '정관장·GNC 특별 프로모션'을 내세워 가정의 달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층을 확보할 전략이다. 본관 지하 1층 '정관장' 매장에서는 홍삼톤과 홍삼정에브리타임 등 선호도 높은 제품에 한 해 10% 할인 혜택을 적용했다. 본관 지하 1층 'GNC' 매장에서는 크릴오일 70세트 1+1, 일부 품목 특가전을 펼친다.

홈플러스는 오는 12일까지 '건강박람회'를 통해 면역력 향상과 체력증진 등을 위한 건강 선물세트를 할인가에 내놓는다.

석류·타트체리·콜라겐 등 젤리 형태로 된 건강 기능식품을 비롯해 CJ 한뿌리 홍삼 대보세트 1+1, 과일 바구니 세트를 판매한다. 녹십자웰빙 프로비던스 프로바이오틱스, 서울약사신협 포스트바이오틱스, 종근당건강 락토핏 생유산균 골드, 매일유업 셀렉스 매일 마시는 프로틴, 펄세스 크릴56, 정관장 홍삼원, 고려은단 비타민C 골드플러스(120정)는 1+1 등 선호도 높은 건강식품을 선보인다. 더불어 근육 이완에 도움 되는 마사지기 10종도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지역 유통업체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개인은 물론 부모님 건강을 위해 건강식품과 안마의자 등 건강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면역력 강화와 건강 증진에 관심을 중점을 두는 고객층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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