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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50대 남성 흉기 휘둘러 여성 2명 사망..."담배 피우는 것 지적해 격분해서"

-마스크 벗고 담배 핀다고 지적에 격분 살해

김한준 기자

김한준 기자

  • 승인 2022-04-13 10:41
천안 성환읍에서 5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30대 여성 2명이 숨지고 남성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천안서북소방서와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4분쯤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한 식당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부부 두 쌍을 숨지거나 다치게 해 살인 등 혐의로 A(54·남)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당시 B(36·여)씨 등 부부 두 쌍이 마스크를 벗고 담배를 피워 냄새가 난다고 지적하자 격분한 나머지 A씨의 집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휘두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으로 여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남성 2명은 다행히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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