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와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상반기에 일본에 간 한국인은 312만 9000명, 한국에 온 일본인은 86만 2000명이었다고 한다. 코로나로 인한 입국 제한이 해제돼 관광객들이 예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특히 일본은 엔화 약세로 해외여행객들이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일본에 여행을 간 한국인과 한국으로 여행을 온 일본인이 있어서 소감을 들어봤다.
◇여행지:후쿠오카 일정:2박 3일
"일본은 날씨가 한국보다 덥고 음식이 짜다. 카드보다 동전을 많이 써서 신기했다. 규카츠 집을 갔는데 다먹고 나오면 마지막에 알바생이 배웅을 해줘서 굉장히 친절하다고 생각했다. 일본여자들이 외모가 귀엽고 착하다." (20대 한국 여성)
◇여행지:오사카, 도쿄 일정:3박 4일
"음식은 매운맛이 없고 대체로 짜지만 감칠맛을 잘 살린 것 같다. 자판기가 거리마다 있어 아이스크림 자판기가 있거나 자판기마다 가격이 다른 점(세일이 존재함)도 신선한 느낌이었다. 도쿄 아키하바라의 거리는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싶을 정도로 되게 재미있었다. 일본 직원분들이 의외로 한국어를 잘해서 일본어를 준비해서 말했더니 한국어로 말이 돌아와서 놀랐다." (20대 한국 남성)
◇여행지:서울 일정:2박 3일
"음식은 어디 가도 맛있었고 반찬이 많이 나와서 놀랐다. 삼겹살을 쌈싸먹는 채소를 셀러드인 줄 알고 먼저 다 먹어버렸는데 서비스로 다시 주셔서 좋았다. 택시에 탔을 때 속도가 빠르고 여기저기서 클락션 소리가 들려서 조마조마했다. 만원이하 거리에서는 왠지 거스름돈을 안 주셨다. 어떤 한국분이 말을 걸어와서 이야기하다가 취미가 같아서 인스타그램을 교환했다. 한국분은 적극적이라고 느꼈다." (30대 일본 남성)
소마세츠코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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