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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외국인교수 심장마비

교내 게시판 잇단 추모글 등 애도물결

배문숙 기자

배문숙 기자

  • 승인 2011-05-05 16:42

신문게재 2011-05-06 5면

올해 들어 학생 4명과 교수 1명 등 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최대 위기를 맞이했던 KAIST가 이번에는 외국인 교수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KAIST는 4일 인문사회대학 초빙교수 크리스 서리지(Chris Surridge)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고 5일 밝혔다.

서리지 교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KAIST 교내 게시판에는 '또 다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군요'라는 글이 올라가면서 추모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LAINS 아이디를 가진 학생은 “유쾌하고 활기찬 교수님이셨기에 마음이 더 아픕니다. 교수님이 좋은 곳으로 가실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라는 애도의 글을 올렸다.

또 다른 학생들은 “거짓말. 제발. 설마요”, “진짜 믿기 힘든 일이네요” 라는 글을 통해 서리지 교수의 사망소식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KAIST는 올해 들어 내부 구성원 5명의 자살과 지난달 졸업생 선배가 후배를 자동차로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비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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