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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피해 속출… 3명 숨지고 2명 실종

단양 구조대원 3살 여야 찾다 숨져… 대전행 고속버스 충돌 2명 사망

  • 승인 2011-06-25 22:07
본격적인 장마 사흘째인 25일 안타까운 소식이 잇따라 들려왔다.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충청북도 단양군 남한강 상류에서는 영월소방서 소속 이 모(30) 소방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소방교는 오전 8시쯤 강원도 영월군 진별리 계곡에서 실종된 이 모(3) 양을 찾기 위해 잠수복을 입고 작업을 하다 급류에 휩쓸렸던 터였다.

이 소방교가 발견된 지점은 실종 지점에서 22km가량 떨어진 곳이었다.

미끄러운 도로에 빗길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낮 11시 반쯤에는 대전-진주간 고속도로에서 경남 함양에서 출발해 대전으로 가는 고속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여성 두 명이 목숨을 잃었다.

오후 2시쯤 충북 청주 흥덕구 사천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근처 무심천에서 학생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급류에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격자는 "남학생으로 보이는 사람이 떠내려갔다"며 신고했으며,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수색 작업을 벌였다.

당장 25일부터 태풍 메아리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하루에만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돼 장마철 공포감을 더 키우고 있다.[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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