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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보치아실업팀 최예진 선수 '인재상'

7년 연속 올림픽 금메달 획득 공로

최두선 기자

최두선 기자

  • 승인 2013-12-18 18:27

신문게재 2013-12-19 19면

▲ 충남도 보치아실업팀 소속 최예진이 18일 '2013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은 뒤 환하게 웃고 있다.
▲ 충남도 보치아실업팀 소속 최예진이 18일 '2013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은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충남도 보치아실업팀 최예진 선수(23·천안·사진)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3 대한민국 인재상'을 18일 수상했다.

이 상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범사회적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사회기여도와 도전정신, 탁월한 성취 등 여러 요소를 평가해 선정하는 것으로, 매년 100명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대통령 표창과 상금(300만원)을 수여한다.

최예진은 올해 도가 창단한 장애인실업팀인 충남 보치아팀에 소속돼 선천적 장애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런던 장애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 대한민국의 7년 연속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예진은 현재 나사렛대 특수체육학과 4학년으로, 졸업을 앞두고 실업팀에 입단했으며, 첫 월급을 모두 모교에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최예진은 “평생을 살아도 받지 못할 인재상 수상자가 되어 감사하고, 충청남도 보치아실업팀 선수여서 정말 행복하다”면서 “앞으로 중증장애인들이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우리 실업팀을 위해 힘써주신 안희정 도지사님과 박노철 사무처장님께 이 영광을 돌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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