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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30분 원스톱검진… 사후관리까지 철저

1993년 개소이래 매년 3만5000명 이용, 대전대학병원 유일 '특수검진기관' 지정 픽업ㆍ특실제공… 맞춤형 '숙박검진' 호응… 질환 발견땐 당일 진료연계 서비스 제공

김민영 기자

김민영 기자

  • 승인 2014-04-21 14:05

신문게재 2014-04-22 9면

●'건강 100세!' 암검진을 받읍시다-7.을지대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

검진을 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다. 신뢰가 있어야만 검진을 성실하게 받고 결과에 대해서도 믿고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신뢰는 오랜시간에 걸쳐 만들어지며, 흉내낼 수 없고 벤치마킹 할 수 없은 최고의 가치가 아닐 수 없다. 을지대병원과 지역민의 신뢰는 20년이 넘었다. 21년 전인 지난 1993년 문을 연 을지대학교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는 개소 이래 해마다 3만5000여 명의 지역 주민에게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모든 검사가 최첨단 장비에 의해 이루어지는 을지대학교병원의 종합건강증진센터는 기본항목의 검사를 2시간 30분 이내에 마칠 수 있는 'One-stop(원스톱)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검진 후 지속적이고 꾸준한 건강관리를 위한 체계적 시스템을 통해 고객중심의 검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여년간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져온 을지대병원의 검진센터는 건강 도시 대전을 만드는 공헌을 해왔다. <편집자 주>

▲MRI
▲MRI
▲'힐링하세요~' 숙박검진 등 다양한 건강진단 프로그램 운영=종합건강증진센터의 건강진단 프로그램은 직장인에서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검진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체계적으로 짜여있다.

종합건강증진센터의 검진 프로그램으로는 40세 미만의 젊은 연령층에 적합한 기본검진과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정밀검진, 프리미엄검진, 숙박검진 등이 있다. 이중에서도 숙박검진은 픽업서비스를 시작으로 특실제공 및 대기시간을 최소화한 철저한 스케줄 관리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갈수록 신청자가 늘고 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검진은 바쁜 직장생활로 검진을 받지 못하던 직장인들을 배려해 눈길을 끈다. 직장인들이 출근 전에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평일 오전 8시부터 시작하던 검진을 올해부터는 30분 앞당긴 7시 30분부터 시작하게 된 것이다. 또한 공담검진 중에서도 일반검진은 오전ㆍ오후 원하는 시간에 방문하여 예약 없이 바로 접수가 가능하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을지대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는 대전 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특수검진기관으로 지정되어 특수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야간근로자와 특수 사업장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해 시행되는 야간근로자 특수건강검진도 제공하고 있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찾아낸다! 최첨단 의료장비=을지대병원은 최상의 검진을 위해 최첨단 장비 도입에도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종합건강증진센터는 초기 암ㆍ간질ㆍ치매 등을 정확히 진단하고 2㎜이하의 작은 종양도 찾아내는 PET-CT와 인체의 모든 단면영상을 입체적으로 얻을 수 있는 MRI(3.0T), 기존 검사에 비해 방사선 피폭량을 25% 이상 감소시킨 CT(128채널)등 각종 최첨단 의료장비를 가동하고 있으며, 이는 해당 분야의 전문의가 직접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 1월에 확장한 내시경실은 환자의 불필요한 이동과 대기 시간을 줄이고 마취-검사-회복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고객 만족도를 배가시켰다.

또 이상 질환을 발견할 경우 즉시 개별적으로 결과를 통보할 뿐만 아니라, 당일 해당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한 진료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한 경우, 암센터와 직접 연계하여 고객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을지대학교병원 암센터는 다빈치 로봇수술, 감마나이프, 3D 입체내시경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암 진단에서 치료까지 책임지고 있어 중부권의 의료발전을 선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 3의 도약, 검진분야의 새로운 지평 열어 갈 것=을지대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신축을 앞두고 있다.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지하 7충, 지상 11층 규모로 신축되는 종합건강증진센터는 을지대학교병원의 제3의 도약을 이끈는 것은 물론 검진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을지대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는 최첨단 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의 신뢰성 있는 진단을 바탕으로 조기 건강진단 시스템과 질병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종합건강증진센터에 상주하는 전문상담간호사는 고객의 연령, 생활습관, 가족력, 현재 치료 중인 질환에 기초해 맞춤 건강진단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세세한 상담과 친절한 설명으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종합검진 후 질병발생 위험도를 분석해 경과를 관찰하며, 재검을 필요로 하는 수검자에게 건강 진단 시기를 문자메시지로 안내해주고 있다. 병원에 방문하기 어려운 충남북 지역 고객들을 위해 원하는 경우 진료의뢰시스템을 통해 본원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500여개의 의료기관에 검진 결과를 전달한다. 이를 위해 검진 결과는 의무기록통합관리와 전산시스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되며, 검진 결과뿐 아니라 건강과 관련된 최신뉴스나 의학정보 등을 제공해 사후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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