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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지구 유니온스퀘어 공익성 확보에 최선”

서구청, 권시장에 예산지원 건의

이경태 기자

이경태 기자

  • 승인 2014-07-30 18:46

신문게재 2014-07-31 2면

▲30일 대전 서구를 초도방문한 권선택 대전시장이 구청 회의실에서 주민대표 30여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30일 대전 서구를 초도방문한 권선택 대전시장이 구청 회의실에서 주민대표 30여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30일 서구청을 초도방문해 서구지역 현안 사업을 확인하는 한편, 지역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구는 이날 권 시장에게 남선공원종합체육관 시설보수를 비롯해 관저다목적체육관 건립, 서구 은평도서관 설립, 서구 보훈회관 주차장 조성사업, 도마큰시장 진입로 정비공사 등에 대한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주민과의 간담회에서는 도안 호수공원 조성을 비롯해 대전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 평촌동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건의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대기업에 대한 특혜 시비로 사업 추진이 중단된 구봉지구 유니온스퀘어 조성사업에 대해 권 시장은 “공익성을 확보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지역내에서는 유니온스퀘어 개발에 대한 기대가 부풀었던 만큼 이날 주민들의 개발 재추진에 대한 목소리가 유독 컸다.

한 주민은 “정부가 사업의 방향을 틀어버린 것은 이해가 되지만 지역의 대형 사업을 추진하는 데 시의 정치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민선 6기를 맞은 시가 지역 개발을 위해 정치력을 키워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권 시장은 “행정ㆍ경제ㆍ금융ㆍ문화 등 대전의 모든 것들이 서구에 있으며 서구의 발전이 곧 대전의 발전이라 생각한다”며 “민선 6기 세가지 약속인 시민ㆍ경청ㆍ통합의 시장으로서 초심을 잃지않고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질의에 “전임 시장이 고가방식을 결정했고 저는 노면방식을 공약으로 내세워 두 방식에 차이가 있다”면서 “그러나 무엇보다도 시민편의와 대전발전을 위해 늦어도 연말까지 최종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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