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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경제성, 타이어가 좌우”…한타, 효율성 가장 우수

대전소비자연맹 시판6종 시험

박전규 기자

박전규 기자

  • 승인 2014-11-24 21:32

신문게재 2014-11-25 5면

대전과 금산에 대규모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한국타이어(주) 제품이 자동차의 에너지효율성 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타이어가 자동차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좌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소비자연맹(회장 강난숙)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타이어 등 국내산 타이어 3종류, 미쉐린 등 수입산 타이어 3종류를 포함, 총 6종류의 '친환경 타이어(Eco타이어)'제품을 대상으로 고속내구성과 소음, 진동, Wet 제동, 회전저항, 젖은 노면 제동력 등의 시험을 실시해 그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이번 시험 결과를 보면, 고속 내구성능과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는 시험대상 6개 전 제품 모두 적합했다. 실제 고속 내구성능과 관련해 6개 제품의 타이어 파괴까지의 시간을 측정한 결과, 속도지수가 H-Grade인 제품 중 엔블루 에코(넥센타이어)가 2시간 3분, V-Grade인 제품 중 에코피아 EP100A(브릿지스톤)이 1시간 56분으로 가장 오래 견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에코윙 S(금호타이어), 앙프랑 에코(한국타이어) 제품은 에너지효율 등급(연비)이 1등급이었다.

반면, 에코피아 EP100A(브릿지스톤)제품은 친환경 타이어임에도 에너지효율 등급이 4등급에 그쳤다.

또 회전저항(RRc)은 6개 제품 중 앙프랑 에코(한국타이어)가 6.3(1등급)으로 나타나, 에너지효율이 높았으며, 에코윙 S(금호타이어)도 6.5(1등급)로 나와 높은 편에 속했다.

젖은 노면 제동력은 6개 제품 중 1등급이 없었으나, 에너지세이버+(미쉐린)가 1.45(2등급)로 안전성에서 유리한 편으로 나타났다. 회전저항은 1등급일수록 에너지효율이 높으며, 젖은 노면 제동력은 1등급일수록 안전성이 유리하다.

한편, 친환경 타이어에 관한 가격ㆍ품질 비교정보는 정부 3.0 달성 차원에서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 sumer.go.kr)'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된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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