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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대전 축구열기 달아오른다…슈틸리케호 전략은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우즈베크와 평가전, 티켓 매진 4만여명 몰릴듯

최두선 기자

최두선 기자

  • 승인 2015-03-26 18:12

신문게재 2015-03-27 1면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27일 10년 만에 성대한 '축구축제'가 열리면서 대전이 축구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A매치 티켓은 판매를 시작하자 마자 큰 관심과 인기를 끌며 매진돼 축구 축제의 열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대전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005년 7월 동아시안컵(상대팀 중국) 이후 10년 만이다. 한국 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 간 A매치 전적은 12경기에서 9승 2무 1패로 우리나라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2015년 호주 동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근을 펼친 끝에 2-0으로 이겼다.

이날 A매치는 호주 아시안컵 이후 두 달여 만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여 오는 6월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열리는 첫 경기이자, 2002년 월드컵 재현을 위한 올해 첫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날 A매치 티켓은 대전시축구협회와 대전시체육회, 하나은행 전국지점,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인터파크 등을 통해 판매가 시작되자 마자 불티나게 팔리며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4만명 이상의 구름 관중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축구대표팀은 2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5시 오픈트레이닝(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일반인이게 공개하는 것)을 가진데 이어 26일에는 슈틸리케 감독과 구자철이 인터뷰를 갖고 이날 오후 4시부터 훈련을 하는 등 우즈베크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조직력을 점검했다.

한국 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은 26일 미디어데이 자리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줘서 감사하다. 대전에서 와서 대표팀이 잘 적응하고 있고, 훈련·숙박시설이 우수해 불편함이 없다”며 “이제 대표팀이 기대감과 성원에 보답해야 할 차례라고 생각한다”고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승리 의지를 밝혔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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