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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SK 3연승 공동 4위 껑충 대전시티즌 개막 '첫승' 강호 수원 꺾어

최두선 기자

최두선 기자

  • 승인 2015-04-26 18:45

신문게재 2015-04-27 1면

▲26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SK의 경기. 3연승을 기록한 한화 선수들이 김성근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6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SK의 경기. 3연승을 기록한 한화 선수들이 김성근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들이 주말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며 활짝 웃었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는 강팀 SK와이번즈를 상대로 3연전 전승을 거뒀고,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은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SK와이번즈를 상대로 가진 3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쉐인 유먼과 박정진, 마무리 권혁, 타선의 집중력 등을 바탕으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올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하며 SK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이날 경기 직후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었다”고 3연승의 기쁨을 전했고, 승리투수가 된 권혁은 “자신감을 얻었다. 남은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대전시티즌도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가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8라운드 원정전에서 2-1로 이기며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대전의 골게터 아드리아노가 후반에 2골을 몰아 넣으며 대전의 승리를 견인했다. 후반 수원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1골을 내줬지만 남은 시간을 잘 버텨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

리그 개막 후 7경기에서 1무 6패를 기록한 대전은 인천유나이티드보다 먼저 시즌 첫 승을 신고했지만 승점은 4점으로 최하위(12위) 탈출은 못했다.

대전 조진호 감독은 “오늘 이겼다고 자만하지 않고, 빌드업, 패싱 게임을 이용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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