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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노인회 간부 횡령혐의 경찰수사

국가보조금 중 4억5천만원

충북=이영복 기자

충북=이영복 기자

  • 승인 2016-01-06 13:18

신문게재 2016-01-07 18면

(사)보은노인회 취업지원센터 간부 A씨가 국가보조금 4억5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있다.

A씨는 지난해 보은군에서 지원받은 10억원의 노인일자리 창출사업 자금 관리를 맡고 있으며, 이중 절반정도인 4억5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있다.

보은노인회 관계자는 “연말에 관련장부를 보다가 횡령 사실을 발견해 경찰서에 정식 고소장을 제출했다” 라고 말했다.

보은경찰서 관계자는 “횡령액 4억5000여만원 중 수사중에 2억원은 A씨가 변제 했으나 노인들의 일자리와 관련된 국가보조금을 횡령한 사건이라 죄질이 좋지않아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 며 “이번주에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10억원의 국가보조금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보은군은 난처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보은군청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뭐라 말할수 없는상황”이라고 밝혔다.

보은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은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1주일에 2번 정도 거리청소를 하고 월20만원의 급여를 주는 사업으로, 횡령된 4억원이면 2000명 노인들의 한달 급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보은=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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