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충북

새누리 충북도당 “이해찬, KTX 세종역 설치 충청권 공조 와해”

정태희 기자

정태희 기자

  • 승인 2016-09-25 13:38

신문게재 2016-09-25 4면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23일 이해찬(세종) 국회의원이 KTX 세종역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충청권 공조를 와해시키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성명에서 “이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복당 후에도 세종역 설치를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이런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인사를 복당시킨다는 더민주의 행태 역시 정치적 목적에만 눈이 먼 어이없는 짓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새누리 충북도당은 “그럴듯한 궤변으로 KTX세종역 설치를 합리화하고 있지만 종국에는 세종역을 세종시의 관문역으로 둔갑시키려는 의도가 있고 특정지역발전을 염두에 둔 이기주의적 발상임이 분명하다”며 “이런 인식을 갖고 있는 인사가 더민주에 복당한 후 자행할 망동을 고려한다면 지금 충북이 손 놓고 먼산 바라볼 상황이 아니다”고 지역 갈등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이 의원을 규탄하고 오송역 위상이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며 “더민주 충북도당과 이시종 지사, 더민주 충북 국회의원들은 지금 즉시 이 의원의 주장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해찬 의원의 복당은 오는 30일 열리는 더민주 당무위원회에서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