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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청소속 변호사, 해결사 역할 톡톡

이영복 기자

이영복 기자

  • 승인 2017-04-24 10:09

신문게재 2017-04-25 18면

양정아 변호사 6급으로 채용, 행정소송 75% 승소율 기록



영동군이 채용한 소송전담 변호사가 군정 법률능력 강화와 신뢰도 제고에 한 몫하며 영동군청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동군은 지난해 7월 제54회 사법고시 합격자인 변호사 양정아(30, 사진)씨를 2년 임기제 공무원(6급)으로 채용했다.



소송 업무의 전문성을 기하고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2015년부터 충북 도내 최초로 소송 전담 변호사를 채용하고 있으며, 현재는 양 변호사가 소송 업무 전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양 변호사는 영동군 학산면 출신으로 영동 초·중·고를 졸업한 후, 중앙대 법학과를 진학해, 재학중 2012년 제54회 사법고시에 최종합격한 지역 인재다.

작년 한해 영동군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 등 각종 소송사건 16건(국가소송 3건, 행정소송 5건, 민사소송 8건) 중 12건을 승소, 75%의 승소율을 기록하며, 일반직 공무원이 소송 업무를 맡았을 때의 43% 비해 비약적으로 승소율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승소율이 높은 이유는 양 변호사가 소송 수행 공무원과 함께 대응논리 개발, 유사사건 판례 검토 등 능동적인 대응 때문으로 보고있다.

영동군은 중요 정책 결정 및 행정처분 시 적법성 등 양 변호사의 충분한 법률자문을 거쳐 시행하는 등 민원인과 법적 분쟁도 사전에 방지해 행정의 신뢰성 제고와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막고 있다.

성영근 기획감사실장은 “주민들의 권리의식 신장과 행정의 복잡화로 자치단체의 법적 대응력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확보는 필수”라며 “적법하고 공정한 군정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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