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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와인동굴’ 내달 7일 개장

백경배 기자

백경배 기자

  • 승인 2017-06-28 08:23

신문게재 2017-06-29 8면

▲ 광양시 광양읍 용강정수장 하부 석정 1터널 폐철로가 광양의 새로운 관광명소 '와인동굴'로 재탄생했다./광양시 제공
▲ 광양시 광양읍 용강정수장 하부 석정 1터널 폐철로가 광양의 새로운 관광명소 '와인동굴'로 재탄생했다./광양시 제공
폐철로 이용 신 관광명소ㆍ빛의 터널 등

전남 광양시 광양읍 용강정수장 하부 석정 1터널 폐철로가 광양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한다.

광양시는 전 세계의 와인을 맛보고 광양매실을 이용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광양 와인동굴’이 다음달 7일 오후 7시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광양 와인동굴은 민간사업자인 ㈜나르샤관광개발(대표 최무경)이 지난해 9월부터 올 연말까지 사업비 60억 원을 투자해 석정 1터널과 2터널 그리고 폐철로를 개발해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색다른 관광명소다.

이번에 개장하는 석정 1터널 와인동굴은 2011년 8월 광양제철선 개량사업으로 폐선된 이후 오랜 기간 방치된 광양읍 용강 정수장 아래를 통과하는 터널로 길이 301m, 폭 4.5m, 높이 6m다.

와인동굴은 총 10구간으로 구성되며 바닥 트릭아트 구간을 시작으로 전 세계의 와인을 체험하고 시음할 수 있는 전시장과 카페테리아, 터널 벽에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 파사드’로 운영된다.

또 와인병 영상 조형물인 ‘오브젝트 맵핑’과 관람객의 동작에 반응하는 ‘미디어 인터랙티브존’ 구간, 화려한 LED 불빛으로 꾸며진 ‘빛의 터널’과 ‘지역화가 갤러리’, 가상현실을 활용한 VR체험관 등을 통해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나르샤관광개발은 광양이 전국 매실 1번지임을 고려해 매실을 이용한 ‘매실와인’을 개발ㆍ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인근 터널주변 하천과 와인동굴 광장에는 다양한 관상용 식물을 심어 볼거리와 쉼터 등을 제공하고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달빛공원’도 조성한다.

달빛공원에서는 여름철에 맥주파티를 개최하고 터널 주변 농경지에 에어바운스 놀이시설을 설치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요금은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이며 6개월 후에는 2000원씩 각각 인상된다.

광양=백경배 기자 km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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