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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은 명창 충주 탄금대 공연, 무기연기

최병수 기자

최병수 기자

  • 승인 2017-07-24 06:39
경ㆍ서도 소리꾼 권재은 명창이 당초 내달 10일 충주 탄금대에서 공연 예정이었으나 주최 측의 일정차질로 무기 연기키로 했다.
권 명창은 충주의 젊은 예술인들로 구성된 ‘우륵 아트패밀리’가 올 가을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마련한 ‘울림’ 음악회에 함께 참여해 국민화합을 염원할 예정이었다.

1958년 충주의 한 과수원집 아들로 태어난 권 명창은 열예닐곱 살 무렵 집에서 기르던 소를 팔아 몰래 상경, 중요무형문화재 이창배 선생으로부터 경ㆍ서도 소리를, 김득수 선생으로부터 고법을 사사받았다.

스물두 살에 KBS 라디오 프로그램인 민요백일장에서 최연소 연말장원을 차지하고 이듬해 전국 민요경창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젊은 나이에 명창 반열에 올랐다.

우륵 아트패밀리 여승헌 단장은 “전국체전 성공개최와 충주의 번영을 기원하는 이번 음악회에 권재은 선생을 어렵게 초빙하기로 했으나 주최 측과 일정 조율이 안 돼 공연이 무기연기된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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