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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KIA에 뼈아픈 일침

24일 광주 KIA전 5-0 완승
선발 김재영 6이닝 무실점 호투…시즌 5승째 챙겨
대타 이성열.송광민 결정적인 한방 터트려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17-09-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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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재영 투수. 사진제공은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1위 KIA에게 뼈아픈 일침을 가했다.

한화는 2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완승했다.

선발 김재영이 6회까지 KIA타선에 단 한점도 내주지 않았다. 반면 한화는 6회 무사 만루에서 귀중한 한 점을 뽑은데 이어 9회 대거 4점을 얻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타 이성열과 송광민이 결정적인 2타점씩을 책임졌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61승1무76패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두산에게 공동1위를 허용하며 시즌 막판 어려움을 겪게 됐다.

8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한화 선발 김재영과 KIA선발 팻딘이 호투했다. 1회부터 5회까지 양팀 타선은 침묵했다. 한화는 1회, KIA는 3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특히 김재영은 4회 말 무사 1,2루 실점위기에서 이범호를 중견수 뜬공, 김민식을 우익수 뜬공, 김호령을 1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결국 균형을 깬 것은 한화였다. 6회 초 선두타자 이동훈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후 김회성이 우측 라인 안쪽으로 들어가는 2루타를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한화는 무사 만루에서 최진행이 유격수 병살타를 친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귀중한 한 점을 얻어냈다. 한화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 한 점을 바탕으로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선발 김재영이 6회 말 1사 2루에서 이범호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대타 최원준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는 7회부터 박상원, 김경태, 심수창이 차례로 마운드를 올라 KIA 타선을 막아냈다.

한화는 9회 초 공격에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타 작전이 맞아 떨어졌다. 바뀐투수 임창용을 상대로 선두타자 김태균이 중전안타를 친 후 양성우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얻었다. 이어 바뀐투수 심동섭을 상대로 대타 이성열이 2타점 좌중간 적시2루타를 터트리며 3-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계속된 1사 2루에서 바뀐투수 김세현을 상대로 대타 송광민이 승리를 결정짓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3호. 결국 한화는 5-0으로 승리했다.

한화 선발 김재영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3경기 연속 선발승이다. 이어 박상원이 1이닝 무실점, 김경태가 0.2이닝 무실점, 심수창이 1.1이닝 무실점으로 각각 호투했다. 박상원과 김경태는 홀드를 심수창은 세이브를 챙겼다.

이성열이 1타수 1안타 2타점을, 송광민이 1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정경운은 4타수 3안타, 이동훈은 5타수 2안타로 각각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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