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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비리 칼 빼든 교육부...사학혁신위원회 출범

정성직 기자

정성직 기자

  • 승인 2017-12-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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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사학혁신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사학비리 근절을 위한 칼을 빼들었다.

사학혁신위는 건전한 사학은 육성하고 사학 비리는 근절하기 위한 교두보로써, 사학의 공공성과 책무성을 제고해 궁극적으로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8일 출범했다.

이날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한 사학혁신위는 ▲건전한 사학 지원 및 조성 ▲법인 및 대학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학사운영 내실화 추진 ▲관리자 및 친인척 측근비리 척결 및 채용비리 엄단 ▲회계관리 투명성 확보 등 사학발전을 위한 5대 중점과제를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사학혁신위원회 운영계획(안), 정책연구 추진계획(안) 등을 논의했다.

위원 구성은 사학의 제도 개선 및 비리 근절 방안을 균형 있는 시각으로 논의하기 위해 변호사, 회계사, 시민단체 등 외부위원과 내부위원 12명으로 구성했다. 위원장은 사학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이 있는 박상임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사장이 맡았다.

위원 임기는 오는 2019년 12월 7일까지 2년이며, 회의는 매월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회의 개최주기는 사안에 따라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9월 26일 사학혁신추진단을 발족해 두원공대와 수원대 등 2개 대학의 비리혐의를 확인해 처분을 내렸다. 추진단은 사학 비리 조사 등을 강화하기 위해 김 부총리 취임 이후 만들어졌으며, 제보를 바탕으로 50여 곳이 넘는 사립대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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