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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대전교육감 출마 선언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학교혁신 1번지' 창조 할 것"

정성직 기자

정성직 기자

  • 승인 2017-12-14 15:46
성광진 기자회견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14일 전교조 대전지부 회의실에서 대전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내년 6월 치러지는 대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성 소장은 14일 전교조 대전지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학교혁신 1번지'를 창조하겠다"고 밝혔다.

성 소장은 "시교육청은 줄기차게 학력신장을 부르짖으며 경쟁교육을 시켰지만, 최근 3년 간 고등학생들의 학력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며 "그렇다고 전인교육,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학교혁신 노력을 기울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성학원 채용비리, 예지중·고 사태, 학교 학생들의 집단공연음란행위 및 여중생 투신자살 등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힘든 사건사고가 잇달아 터졌다"며 "지금 학부모들은 매우 불안해하고 있고, 교사들도 힘들어도 너무 힘들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 소장은 또 "2017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대전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전국 평균 52.3%에 한참 못 미치는 45%에 불과하다"며 "낡은 교육 패러다임을 버리지 않으면 우리교육에 희망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지금, 오늘이 행복해야 공부가 즐겁고 꿈과 끼가 자라며 내일을 기약할 수 있다"며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전교육, 나눔과 배려가 넘치는 학교혁신 1번지, 소통과 협력이 넘실대는 마을교육공동체를 건설하는 길에 함께 해 달라"고 출마를 선언했다.

성 소장은 ▲아이들에게 웃음을 ▲학부모에게 믿음을 ▲교사에게 자긍심을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모두가 평등한 출발점 ▲마을에서 키우는 아이 ▲사교육 줄이는 맞춤형 공교육 ▲학교교육에 소통과 참여 ▲비리가 없는 맑고 투명한 학교 ▲아래에서 돕는 교육행정 등 10가지 약속 30가지 공약을 내놨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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