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과학
  • 자동차

다카르 랠리 개막… '죽음의 경기'서 달리는 푸조 자동차

푸조 토탈 팀 3연속 우승 도전… 쌍용자동차 티볼리 DKR도 출전

고미선 기자

고미선 기자

  • 승인 2018-01-08 14:01
푸조 다카르랠리
6일(현지시간)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 다카르 랠리(Dakar Rally)가 페루 리마에서 시작됐다. 챔피언 후보로 꼽히는 푸조 자동차가 모래사막을 달리고 있다. /리마 AFP=연합뉴스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의 최고봉 다카르 랠리(Dakar Rally)가 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막이 올랐다.

올 다카르 랠리는 페루와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3개국에서 14일간 진행되며 전 세계 최고의 500여개 팀이 참가해 약 9천㎞에 이르는 '죽음의 레이스'를 펼친다.

푸조(PEUGEOT)의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푸조 토탈 팀(Team Peugeot Total)이 올 다카르 랠리(the Dakar Rally)'에 참가해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쌍용자동차의 후륜구동 경주용 차인 티볼리 DKR도 출전소식을 전했다.



다카르 랠리의 시초는 프랑스 모험가 티에르 사빈의 모험에서 시작된다. 1970년 모터바이크로 사하라사막 횡단중 길을 잃고 위험에 처했던 티에르 사빈은 목숨을 건 모험의 매력에 빠져 1979년 파리를 시작으로 알제리, 니제르, 말리에 이어 세네갈 다카르에 도착하는 '파리 오아시스 다카르 랠리'를 만들었다.

다카르랠리
/리마 AFP=연합뉴스
대회 초반에는 사하라사막 통과 구간이 포함돼 있었지만 2009년부터는 남미의 아타카마 사막을 통과하는 코스로 전환됐다.

자동차·2륜 오토바이·트럭·4륜 바이크· 다목적 운반차(UTV) 등 5개종목에서 최고의 레이서들이 생명을 위협하는 환경을 이겨내고 달리는 쾌감을 전하는 다카르 랠리.

죽음의 경기라는 비난과 함께 교황청과 환경단체들이 경기폐지를 권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많은 마니아들이 다카르 랠리에 환호하고 있는 이유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