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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4일 66번째 생일 맞는다

생일선물 '문재인 시계'

강제일 기자

강제일 기자

  • 승인 2018-01-21 13:33
  • 수정 2018-01-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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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4일 66번째 생일맞는다.

생일 선물로는 이른바 '문재인 시계'를 받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22~23일 께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 '문재인 시계'를 선물하기로 한 데 따라 문 대통령에게도 이를 전달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손목시계는 대표적인 '이니 템'(문 대통령과 관련이 있거나 직접 사용한 물건)으로 손꼽히며 국민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시계를 구해달라 '는 요청이 잇따르자 청와대는 '기념품 및 답례품 운영·관리방안'이라는 내규까지 만들어 민원을 철저히 차단했을 정도다.

이에 따르면 청와대 기념품은 청와대 행사에 초청받은 사람 또는 외국에서 온 손님에게 선물로 지급하거나, 반대로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서 동포 간담회 등의 행사를 하는 경우에 한해 선물로 지급할 수 있게 돼 있다.

다만, 청와대 직원의 경우 생일을 맞이했을 때 생일 선물로 기념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돈을 주고도 살 수 없고 민원도 통하지 않자, 문재인 시계의 인기는 급등했으며 '문재인 시계' 중 일부는 중고장터에 나와 고가에 팔리기도 했다.

이같은 인기 탓에 문 대통령도 취임 8개월이 넘도록 '문재인 시계'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문 대통령에게도 예외를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9월 직접 청와대 새 직원들에게 청와대 곳곳을 안내하는 자리에서 한 직원이 "시계를 받고 싶다"고 하자, "시계는 저도 아직 못 받았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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