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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등 北대표단 "북미대화 충분한 용의 있다"

평창올림픽 폐막식 이전 文대통령과 1시간 접견
"남북관계 북미관계 같이 발전해야"

강제일 기자

강제일 기자

  • 승인 2018-02-25 20:50
  • 수정 2018-02-25 21:00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25일 "북미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 8명은 이날 평창 모처에서 가진 문 대통령과 만남에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같이 발전해야 한다는데 생각을 같이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과 북측 대표단은 평창올림픽 폐막식 이전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남북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이어 폐회식에도 대표단을 보내 축하를 해줘 평창올림픽이 안전하게 치러진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하고 공동입장을 해서 전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줬다"며 "남북의 이런 노력으로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르게 됐다. 남북관계가 앞으로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북쪽 대표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같은 의지를 지니고 있다"고 김 위원장의 뜻을 전달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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