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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산업 고수익 보장 투자권유 피해 ‘주의보’

사업투자 시 정부.기관지원 문구 도용 등 확인 요구돼

백운석 기자

백운석 기자

  • 승인 2018-03-25 09:55
곤충산업이 성장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곤충산업 고수익 보장 등을 미끼로 한 투자권유 피해 주의가 요망된다.

농식품부 산하 농업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곤충산업이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식품소재, 의약품 산업으로까지 시장이 확대돼 곤충산업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원 대에서 2020년 1조 8000억원 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곤충·양잠·양봉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농촌진흥청은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식용곤충 소재 다양화로 소비시장 확대 연구 등을 지원하고 부가적으로 식용곤충 애칭 공모, 곤충 식품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 및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 식용곤충시장 외연 확대를 위해 소비자 기호 맞춤형 곤충 음식메뉴 개발, 식품소재 및 가공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식품 산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적극 지원 중이다.

이 처럼 곤충산업이 성장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곤충사업 투자자 모집 광고 및 기관 사칭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한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농촌진흥청의 개발 기술 및 지원과는 무관함에도 농촌진흥청 명칭이 과대광고에 이용돼 일반인들이 오인할 수 있는 사례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곤충사업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은 창업, 사업투자 시 기관지원 사칭, 정부 지원 문구 도용 등 세심한 확인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촌진흥청' 명칭의 무단도용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존에 실시해오던 곤충관련 현장포럼을 통해 (사)한국곤충산업협회, 지자체 등과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황재삼 농업연구관은 "곤충산업이 인기를 얻으면서 이를 이용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곤충과 관련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정확한 사실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세종=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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