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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제도 개편 특위 지각 출범… 교사는 참여 학부모는 포함안돼

국가교육회의 위원·대학 관계자 등 13명… 공론화 절차 본격화

고미선 기자

고미선 기자

  • 승인 2018-04-23 14:53
  • 수정 2018-04-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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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2022학년도 대학 입학제도 개편을 논의할 국가교육회의 산하 특별위원회가 '지각' 구성됐다.

23일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의장 신인령)는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대입특위)'를 출범하고 대학입시제도 개편 공론화 절차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발표 시점보다 다소 늦어진 상황이다.

대입특위는 김진경 위원장을 포함해 총 13명이다. 국가교육회의 위원 3명 대교협·전문대교협·교육감협의회 추천 각 1명, 교육 전문가 4명, 언론인 2명으로 구성했다.



교사가 참여하지 않으면 현장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2명의 현직 교사가 참여하게 됐지만 학부모 대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대입정책의 중심인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기 어렵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가교육회의는 국민제안 열린마당, 전문가협의회, 온라인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가와 학생·학부모를 비롯한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고려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 11일 학종전형과 수능전형의 적정 비율, 선발 시기(수시·정시모집 통합 여부), 수능 평가방식(절대평가·상대평가·원점수제) 등 3가지 핵심 논의사항을 국가교육회의에 이송한 바 있다.

4월 중 대입특위 첫 회의를 시작으로 6~7월에는 권역별 국민토론회, TV 토론회,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의견 수렴을 통해 국민참여형 공론절차에 들어간다. 공론화 결과를 바탕으로 특위는 권고안을 마련하고, 국가교육회의 심의를 거쳐 대입제도 개편안을 8월 초에 발표한다.

◇국가교육회의 위원(4명)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위원장) ▲김대현 국가교육회의 유·초·중등교육 전문위원회 위원장 ▲박명림 국가교육회의 미래교육 전문위원회 위원장 ▲장수명 국가교육회의 고등교육 전문위원회 위원장 ◇협의체 추천(3명) ▲강석규 전문대학교무입학처장협의회 전국입학회장 ▲김은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학기획팀장 ▲이동우 교육부 국가교육과정심의회 심의위원 ◇교육전문가(4명) ▲김무봉 동국대학교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교수 ▲김신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사범대 교수 ▲박병영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조사통계연구본부장 ▲오창민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팀장 ◇언론인(2명) ▲강홍준 중앙일보 선데이국 선데이사회에디터 ▲오창민 경향신문 사회에디터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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