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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인구증가 뺨치는 학생수 증가율…벌써 5만명 '훌쩍'

전학생 받느라 교육설명회 늦출 정도
2012년 1만2600여명서 올해 5만163명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18-04-25 13:24
세종교육청 전경사진
세종시의 학생유입이 지속되면서 세종교육청 학교 재학생이 개청이래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 섰다.

세종지역의 학생 증가는 지역 인구증가율보다 가파르게 진행돼 시민 6명 중 1명이 학생이고 공교육 중심의 성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행복도시 2-1생활권에서 지난 3월 개교한 다정초등학교는 개교 직후 진행하는 학부모 교육과정 설명회를 지난 19일에서야 개최했다.



새학기를 시작 후 매주 20명꼴로 계속 전학을 오면서 교육과정 설명회를 미뤄오다 4월 중순에서야 개최할 수 있었던 것.

개교 당시 418명이던 다정초는 그 사이 181명이 늘어나 현재 599명이 재학하고 있다.

이처럼 세종에서 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수가 매년 15~30%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 세종시교육청이 집계한 유·초·중·고 재학생은 모두 5만163명으로 시교육청이 개청한 2012년 1만2682명에서 3만7400여명 늘어났다.

이중 초등학생의 증가율이 눈에 띄는데 2012년 5500여명 수준이던 데서 올해 2만5000여명으로 4.5배 늘었다.

특히, 세종의 학생 수 증가는 지역 전체 인구수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가 출범한 2012년 이후 올해까지 인구 158% 늘어날 때 세종시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295% 늘어났다.

여기에 사립학교 재학생은 세종 전체 학생의 1.5%에 불과할 정도로 공교육 중심의 교육환경에서 학생수 증가여서 주목되고 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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