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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연극제] 21일 인천대표 경연작 '신포동 장미마을', 토크콘서트 '정인기'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오후 4시 & 7시30분 공연

한윤창 기자

한윤창 기자

  • 승인 2018-06-20 11:26
  • 수정 2018-06-20 15:30
신포동 장미마을8
인천대표 극단 십년후의 창작극 '신포동 장미마을' 공연 모습.
인천대표 극단 십년후의 창작극 '신포동 장미마을'이 21일(오후 4시·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공연된다. 러닝타임은 90분이며 관람등급은 12세 이상이다. 작품은 재개발과 보물찾기를 소재로 물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희극적으로 그려낸다. 과장된 연극적 상황을 통해 속물적 인간성을 유쾌하게 풍자한다.

제목 장미마을이 암시하듯 작품의 배경은 재개발 바람이 부는 후미진 마을이다. 등장인물들은 재개발 이익을 두고 볼썽사납게 대립하기도 하고 보물지도가 발견되자 금은보화에 광적으로 집착하기도 한다. 재개발이라는 현실적 목표에서 보물찾기라는 낭만적 목표로 바뀌는 과정에서 이야기는 점점 풍자적이면서도 희극적인 성격을 더해갈 예정이다. 극단 대표 송용일 씨는 "일상을 스피드 있고 유쾌하게 표현했다"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드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십년후는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극단이다. 1994년 창단해 지금까지 활발히 창작극을 만들어 오고 있다. 두 명의 창립자가 각자 해외에서 돌아와 십년 만에 만난 일이 극단의 창단 계기가 됐다. 2004년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그밖에 인천연극제에서 우수상을 다수 휩쓸기도 했다. 극단은 주로 사회현상을 되짚는 연극을 창작해 왔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30분 대전시립미술관 야외특설무대에서는 '시크릿가든', '더킹' 출연배우로 유명한 정인기 씨가 토크콘서트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콘서트에서 정인기 씨는 '연기자로 거듭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는 주제로 관객들에게 연기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전할 예정이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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